경제일반

[주간 경제_30∼3일] 물가 추이·실물경기 동향 등 주목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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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9 23:40:52

    다음 주(10월 30일∼11월 3일)에는 경제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31일에는 통계청이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8월에 전체 산업 생산지수가 전월보다 2.2% 늘면서 30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러한 경기 회복세가 9월에도 지속되었는지 주목된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9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이는 올해의 세수 수입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기업들이 내야 하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까지 반영한 재추계를 통해 수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다음주에는 9월 산업활동동향 등 경기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나온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의 모습 ©연합뉴스

    2일에는 통계청이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가 8월과 9월 2개월 연속으로 3%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글로벌 유가와 날씨 영향으로 10월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31일에는 한국은행이 수출과 수입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발표한다.

    수출금액지수는 8월까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1개월 연속 떨어졌다. 수출물량지수 역시 두 달 연속 내림세였다. 수입금액·물량 지수 역시 유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각 6개월, 2개월 연속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9월에는 특히 수출금액과 물량이 반등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30일에는 금융감독원은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발행 실적을 발표한다.

    상반기 국내 ABS 발행규모는 2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원)대비 24.6% 늘었다.

    주택금융공사(HF)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 증가세를 주도했고, 은행권 역시 연체율이 높아지자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을 늘렸다.

    3분기 역시 주금공의 MBS 발행과 금융권의 NPL 관련 ABS 발행이 늘었을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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