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4는 기존 HDR을 능가하는 울트라HDR 기술을 지원하지만 삼성은 차기 사용자경험인 원UI6.0에서 이 기술을 지원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27일, 삼성이 내년 초 출시하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울트라HDR 기술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출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삼성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울트라HDR을 지원할 수 있게 준비중인데, 이를 적용하기 위해 갤럭시S24, S24 플러스, S24 울트라 등 총 3가지 모델에 최대 2,500니트 최고 밝기를 가진 슈퍼 AMOLED 스크린을 내장한다는 소문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작인 S23 시리즈보다 최대 42% 더 밝아지는 엄청난 밝기를 제공하며, 놀라운 화면 밝기 덕분에 카메라로 촬영한 HDR 이미지와 동영상을 현실과 동일하게 뛰어난 품질로 보여줄 수 있게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촬영된 HDR 이미지와 동영상은 SDR 디스플레이 범위에 매핑돼 SDR로 표시되는 만큼 확장 다이나믹 레인지 정보가 손실돼 HDR의 진정한 고화질을 맛보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는 HDR 지원 디스플레이에 HDR 사진 및 동영상을 표시하는 자체적인 방법을 구현해 왔는데, 이번에 구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드로이드14에 이 기술을 표준화하고 울트라HDR 기술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진 및 동영상 미디어 사용에 일대 혁신이 불어올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24 울트라 사양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CPU를 사용하며, S24 플러스와 S24 일반모델은 캐나다, 중국 및 미국에서만 스냅드래곤8 3세대 CPU를 사용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삼성 엑시노스2400 CPU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12GB/16GB 램과 256GB/512GB/1TB 혹은 2TB 저장공간을, 갤럭시S24와 갤럭시S24 플러스는 최대 12GB 램과 256GB/512GB 저장공간을 지원할 수 있으며, 시리즈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14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원UI6 사용자경험이 기본으로 내장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바디를 채택할 전망이지만, 플러스와 일반모델은 전작과 동일하게 아머 알루미늄을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다.

전제품 모두 IP68 방진방수 기술을 지원하며 스테레오 스피커,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기, 10Gbps USB Type-C 포트를 내장할 전망이다.

카메라 기능의 경우 갤럭시S24 울트라는 2억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이 적용된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5배 광학 줌이 적용된 5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4 플러스 및 일반모델은 5000만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 기능이 있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화소 셀피 카메라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갤럭시S24 플러스는 4,900mAh 배터리를, 그리고 갤럭시S24는 4,000mAh 크기의 배터리를 내장하며, 울트라와 플러스는 45W 초고속충전을, 일반모델은 25W 고속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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