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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PU 때문에 갤럭시S25 더 비싸진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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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8 10:35:56

    <출처: 샘모바일>

    애플 아이폰도 그렇지만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가격도 굉장히 비싼 편이다.

    특히 삼성의 최고급 제품인 갤럭시S23 울트라는 이미 1,199달러(약 163만원)에 판매돼 가격 부담이 상당한데, 내후년 초 공개되는 다음 제품은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26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의 가격상승이 결국 2025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 갤럭시S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퀄컴 CPU 가 들어가는데, 퀄컴이 칩셋 공급가를 높이면 삼성의 마진이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때문에 삼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메인으로 사용하지만, 일부 모델 및 일부 지역에서 자사의 엑시노스2400 CPU를 사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가기 위해 고전분투 중이다.

    퀄컴 칩셋의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는 결정으로 보인다. 커스텀 코어를 개발하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매체의 이야기에 따르면 퀄컴 수석 부사장 크리스 패트릭은 차세대 커스텀 CPU 코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갔으며, 이때문에 스냅드래곤8 4세대에서는 칩셋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퀄컴이 삼성이나 다른 OEM 제조사에 대해 칩셋을 얼마에 공급하는지는 영업비밀이지만, 어찌됐던 칩셋 공급가가 올라간다면 2025년에 이를 사용하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이 올라갈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이와함께 갤럭시Z폴드7 및 Z플립7의 가격 또한 같이 올라갈 수 있는데, 일반 스마트폰 및 폴더블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삼성은 가격 상승을 막기위해 삼성 엑시노스 CPU 사용을 늘리거나 다른 일부 기능에서 비용절감을 실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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