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바디프랜드가 출시한 안마의자 ‘팔콘’이 출시 한 달 만에 무려 7천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에서도 최단기간 최단 판매 기록을 팔콘이 새롭게 썼다. 현재 기준으로 주문을 해도 4주 후에나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꾸준히 안마의자를 선보인 바디프랜드가 팔콘의 출시와 동시에 이렇게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팔콘을 직접 사용해 봤다.

■ 어느 공간에도 부담 없는 크기

팔콘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 크기다. 팔콘은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로봇 중 가장 작은 제품이다. 1인가구도 부담 없을 정도로 크기가 콤팩트하다.거실에 안마의자를 배치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들이라도 환영할만한 작은 크기다. 거실이 아닌 안방이나 사무실에 배치하기에도 알맞을 정도다. 소형 안마의자면서 프리미엄 기능을 담은 팔콘은 인기가 있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팔콘은 작은 크기에 디자인은 고급스럽다.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웜 그레이지’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화이트와 브라운 컬러를 조합해 포인트를 주었다.

■ 자사 기술력을 아낌없이 넣다

바디프랜드의 고가 제품에만 적용되던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가 팔콘에 적용된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는 두 다리부가 독립적으로 구동되어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을 통해 안마의자에서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 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기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다리 가동 범위도 넓어지고 속도도 12mm/s로 향상되어 더욱 시원한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다리를 따로 움직이면서 전신을 마사지하는 듯한 느낌과 하체 근육 이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팔콘은 8가지 로보 모드를 제공해 질리지 않고 다양한 스트레칭을 즐겨볼 수 있다. 모드에는 장요근 이완, 사이클 운동, 전신 스트레칭, 하체 스트레칭 등 몸 상태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드로 즐겨보자. 이 밖에도 헬스 케어는 4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전신이나 목, 어깨 등 부위별 케어를 선택할 수 있고, 수면을 위한 케어나 아침, 수험생 케어 등 총 27가지 마사지 모드를 지원해 하나하나 경험해보는 재미가 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로는 최초로 사용자별 계정 생성이 가능하다. 자신만의 프로필을 만들어 원하는 마사지 옵션과 모드를 저장해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팔콘은 본격적인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 센서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체형을 인식하며 다리길이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팔콘에는 총 36개의 에어백이 있어 팔이나 어깨 종아리는 물론 발, 발뒤꿈치까지 꼼꼼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사지 강도는 XD 마사지 모듈을 통해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오른쪽의 퀵 다이얼을 채택해 즉시 마사지를 중단할 수 있고 휠을 돌려 안마의자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실제 팔콘을 사용하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손지압 패드다. 손을 집어넣으면 손지압 패드가 손을 꾹꾹 눌러주는데 타이핑을 장시간 해야 하는 직업 때문인지 상당히 시원했다. 또한 등이나 종아리 부분에 온열 기능이 있어 겨울철 따뜻한 온열 마사지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팔콘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측면에는 USB 단자가 있어 스마트폰을 함께 충전하면서 쓸 수 있고,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으로 간단히 팔콘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바디프랜드가 새롭게 내놓은 팔콘의 인기 비결은 한 번 보고 마사지를 받아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단점을 꼽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마사지 기능을 사용하면서 시원하다는 생각과 함께 하나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였다.

팔콘의 구매가는 현재 290만원으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기 기술이 적용된 안마의자 ‘팬덤 로보’(59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작은 크기에 디자인도 빼어나고 가격적까지 합리적인 바디프랜드 ‘팔콘’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바디프랜드 팔콘은 전국 170여 곳의 바디프랜드 라운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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