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3개월 만 ‘플러스’ 전환 기대…이달 들어 수출 4.6% 증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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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3 12:07:56

    수출 338억달러...일평균 수출액 8.6%↑

    10월 1~20일 수출이 1년 전보다 5%가량 증가해 수출회복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까지 연속 기록한 수출 감소세를 끊고 13개월 만의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연간 누계로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또 지난달까지 흑자를 보인 무역수지도 적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  10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5%가량 늘었다. ©연합뉴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8억3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조업일수 13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8.6%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간 바 있다.

    반도체·정밀기기 등 분야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석유제품이 1년 전 대비 24.7%, 14.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6.4%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로 미국(12.7%), 베트남(0.6%), 일본(20.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6.1%), 유럽연합(EU·-1.0%) 등은 줄었다. 대중(對中) 수출은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 10월 1∼20일 수출입 실적 ©관세청

    이달 1∼20일 수입액은 375억8600만달러로 0.6% 증가했다. &수입액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원유(30.5%), 석유제품(35.9%), 정밀기기(8.9%) 등의 수입이 늘었으나 반도체(-3.3%), 가스(-30.9%), 석탄(-6.1%), 승용차(-5.8%)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사우디아라비아(17.3%), 호주(18.5%) 등이 증가했지만 중국(-4.5%), 미국(-9.0%), EU(-3.2%)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7억4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4억88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34억35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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