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제_23∼27일] 3분기 경제성장률·대출 연체율 현황 등 주목할 이슈

박은선 기자

입력 : 2023-10-21 21:52:14

다음 주(23∼27일)에는 한국 경제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3분기 경제 성장률과 관련된 지표 및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 현황 등이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5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2분기 대비 경제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다.

2분기에는 GDP가 직전 분기보다 0.6% 상승했지만, 부문별로 민간소비(-0.1%), 정부소비(-0.1%), 건설투자(-0.8%), 수출(-0.9%), 수입(-3.7%) 등 설비투자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순수출이 늘어나며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 같은 지표들의 변화가 주목된다.

또한, 통계청은 같은날 8월 인구동향 정보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 들어 월별 출생아가 계속 2만명을 하회하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 부산항 신선대 부두 컨테이너 모습 ©연합뉴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27일에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저성장 고착화, 세수 펑크 등과 같은 주요 경제정책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기업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금 조달 상황이 주목되고 있다.

24일에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 현황 통계가 나온다.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9%로, 전달 말 대비 0.04%포인트(p), 전년 동월(0.22%) 대비 0.17%p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 대출이 증가하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 연체율이 2개월 연속 높아졌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