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외장에 탑재할 스테인리스강 패널의 일부 조달을 위해서 핀란드 업체 아우토쿰푸(Outokumpu)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인리스강 패널은 텍사스 공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헬싱키에 소재한 아우토쿰푸는 유럽 최대 스테인리스 업체로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배기 시스템을 제조한 바 있다. 또한 다리나 철도, 세탁기와 냉장고 등에도 사용된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연내 출시를 공언해 온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강 패널 사용 여부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소재는 일반 강판보다 2~3배 비싸기 때문에 타사 픽업트럭에는 탑재된 적이 없었다. 일론 머스크는 스테일리스강을 사용할 경우 방탄 성능이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SNS를 통해서 “사이버트럭은 설계가 힘든 제품으로 생산 돌입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첫 픽업트럭 생산에 대해서는 3분기 결산 발표 시점인 18일 일론 머스크 CEO가 투자자에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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