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1 15:16:28
애플 아이폰이 삼성 갤럭시보다 배터리 수명이 길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는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제작하기 때문에 최적화 능력이 월등히 높아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애플의 2023년 신제품과 삼성의 최신 갤럭시폰에서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동일해져 사용자들의 관심을 끈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이 지난 2월에 출시한 갤럭시S23 울트라가 배터리 사용시간으로 유명한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사용시간에서 경합을 펼쳤다고 전했다.
매체의 이야기에 따르면 유튜버 테크드로이더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갤럭시S23 울트라, 원플러스11, 구글 픽셀7 프로, 샤오미13 울트라를 포함한 다양한 고급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한 반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그보다 낮은 4,422mAh 용량 배터리를 내장했다.
그리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기존에 전부 배터리가 떨어지고, 최종적으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갤럭시S23 울트라만 남아 경합을 벌였다.
최종 결과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총 가동 시간 10시간 31분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갤럭시S23 울트라는 10시간 27분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사실 갤럭시S22 이전까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배터리 사용시간에서 아이폰에 근접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정도로 두 기기간의 차이는 엄청났다.
하지만 갤럭시S23 울트라에서 퀄컴의 최신 기술이 들어간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CPU가 들어가고, 이 제품의 전성비가 엄청난 수준을 자랑하면서 애플 아이폰과의 배터리 사용시간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아이폰만큼 최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후 삼성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 시킨 갤럭시 전용 칩셋을 제작했을때 과연 어디까지 아이폰을 능가할 것인지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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