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1 09:26:28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3분기 중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공급망 불안이 글로벌 판매대수에 영향을 미치면서 3분기 전년 대비 4% 감소한 51만600대였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올해 초 발표한 연간 매출 성장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신형 모델로의 전환과 공급망 병목 현상이 판매대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나 급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월부터 9개까지 중국 도매 수치는 2022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총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 증가했다고 밝혔다.
BMW는 3분기 전 세계 소매 판매가 5.8% 증가한 62만1,699대를 기록하면서 선전했지만, BMW와 미니 모델의 중국 소매 판매는 1.8% 감소했다. BMW는 3분기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연간 판매량은 1.7% 증가했으며, 올해 글로벌 총 판매량은 현재까지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승용차 판매는 8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