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9월 중국산 전기차 7만4,073대를 판매했다고 테슬라라티가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의 자료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년 동기 8만3,135대 대비 10.9%, 지난 8월 8만4,159대 대비 11.98% 감소한 것이다.

올해 9월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신형 모델 3 출시를 앞두고 생산 및 판매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신형 모델 3의 중국 내 인도가 개시될 경우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신형 모델 3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배송 시기는 중국과 해외 모두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올해 3분기 테슬라는 전년 대비 18.16% 증가한 22만2,517대의 중국산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 수치는 테슬라의 글로벌 배송량 중 51.15%를 차지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전 세계적으로 43만488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43만5,05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53% 증가했다. 다만 올해 2분기 대비 6.67% 감소했다.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69만9,05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44.71%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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