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9 08:56:12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한화오션이 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오는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조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에 따르면 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원장은 지난 15일 한화오션 시흥R&D센터에서 "2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앞으로 기술 개발, 시설 투자, 다양한 M&A 등에 활용하게 될 것이고, 9000억원을 방산에 투자하는 만큼 이제는 방산과 관련해서 국내 초격차를 넘어 해외 수출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2조원의 유상증자를 받은 한화오션은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자금 중 약 9000억원을 방산 분야에 투자해 무인·첨단 기술과 함께 해외 생산 거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정학적인 위기에 따른 국방예산의 증가로 전 세계 함정 시장 규모가 향후 10년간 누적 기준 약 13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한화오션이 약 325조원 규모의 잠수함과 수상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해양 방산 기업으로 급부상 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원장은 "친환경과 디지털에도 6000억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단언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2030년 정도에 업계 최초로 무탄소로 추진하고 무인 완전 자율 운항선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점점 서서히 실체가 드러날텐데 깜짝 놀랄 일들을 많이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