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유럽연합(EU)에서 슈퍼차저 네크워크 확장을 위한 총 1억4,872만 유로(약 2,1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엔가젯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그린 교통 인프라 지원을 위한 정책 자금 3억5200만 유로(약 5,000억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일부가 테슬라에 지원되는 것이다.

테슬라는 폴란드 및 이탈리아 사업부를 통해서 유럽 22개국에 약 7,198개의 슈퍼차저 충전기 신규 설치 및 350kW의 출력을 제공하는 슈퍼차저 V4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된다.

테슬라는 최근 유럽에서 10,000번째 슈퍼차저 충전기 설치 소식을 전했으며, 슈퍼차저 스테이션 숫자는 총 875곳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내 슈퍼차저 숫자 상위 국가를 살펴보면 독일(143곳), 프랑스(123곳), 영국(100곳), 노르웨이(95곳), 스웨덴(65곳), 이탈리아(59곳), 스페인(50곳), 네덜란드(39곳), 오스트리아(27곳), 스위스(27곳) 등이다.

유럽연합의 테슬라에 대한 투자는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포드, GM,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타사 전기차들은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NACS)으로의 전환을 발표하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됐다. 테슬라는 2021년 초부터 네덜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일부 지역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타사 EV 유저에게 개방해 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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