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1 10:26:31
테슬라는 지난해 세미(Semi)로 불리는 완전 EV 트럭을 출시했다. 최근 테슬라는 미 정부에 세미 트럭용 충전소 9곳 건립을 위해서 1억 달러(약 1,334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충전소는 캘리포니아 북부와 텍사스 남부 국경지대에 설치되며, 각 충전소에는 최대 750kW급 충전기 8기를 설치해 세미 트럭 8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공무원들에게 연방 정부에 자금 승인을 독려하도록 요청한 상황이다. 자금 승인 은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세미 트럭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2022년 펩시코가 15대의 차량을 인도받으면서 본격 상용화되었다. 세미 트럭은 상용화된 최초의 EV 16륜 차량이다.
최근 화두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세미 트럭은 산업용 운송 분야에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급부상했다.
미 환경보호국 따르면 2015년 기준 매일 4,950만 톤의 상품이 미국 내에서 운송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1인당 연간 56톤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에 해당되며, 10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소비되는 셈이다. 이 통계에는 철도 및 바지선의 이동도 포함되지만, 트럭이 가장 빠르게 대기 오염을 증기시키고 있다고 지목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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