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9 17:50:56
테슬라가 북미 전역 힐튼 호텔 2000곳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힐튼과 테슬라 간 합의에 따라 테슬라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힐튼 호텔 2,000곳에 유니버설 월 커넥터(Universal Wall Connector)를 각각 6기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총 2만여 기로 추정된다.
충전기 설치는 내년 초부터 개시될 것이라고 힐튼은 밝혔다. 힐튼 측은 2023년 힐튼닷컴(Hilton.com)에서 전기차 충전 기능을 갖춘 호텔 검색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번 테슬라 충전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1,850곳 이상의 힐튼 브랜드 숙박업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힐튼은 월도프아스토리아, 콘래드 호텔 앤 리조트, 더블트리, 엠버서더 스위트룸 등 약 24개 브랜드로 전 세계에 약 7,300곳의 숙박업소를 보유 중이다.
테슬라는 8월 유니버설 월 커넥터를 출시했다. 이 장치는 테슬라 외 타사 전기차의 어댑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최근 포드, 제너럴 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 리비안 등은 자사 차량의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지원 계획을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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