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23 15:24:16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주택문화관 래미안 갤러리에서 ‘래미안, The Next’를 주제로 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 삼성물산은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새로운 방향성으로 하는‘넥스트 홈(The Next Home)’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이 미래의 주거 모델로 제시한‘넥스트 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시스템’을 통해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변화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아우른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Homeniq)’을 접목해 주거의 가치를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과 성능 검증을 통해 미래 주택의 현실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오프닝 스피치를 맡은 김상국 삼성물산 건축주택사업부장 부사장은 "최근 주택 사업은 지금까지와 다른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래미안이 과거를 넘어서 더 넥스트를 이야기하려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래미안은 새 비전 아래 더 큰 도약을 준비하려고 한다.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고 영역에 한계가 없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부사장은 '래미안이 제시 하는 주거문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정도 되지만, 30년에서 40년이 지나면 모두가 재건추글 이야기한다"며 "이는 아파트의 물리적인 수명에 비해 거주자의 삶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탓에 사회적인 수명이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파트의 사회적인 수명을 늘리면서 자원의 낭비를 막기 위해 삼성물산이 제시한 솔루션은 ▲넥스트 라멘구조 ▲인필 시스템 ▲홈 플랫폼 홈닉 등 이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넥스트 라멘구조는 집 내부 공간을 거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평면이다. 기존 벽식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라멘구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세대 내부 기둥은 없앤 무결점의 무주(無柱) 형태의 새로운 구조를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인필 시스템은 넥스트 라멘구조’로 구현된 구조체에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넣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조립형 모듈방식 건식바닥과 벽체를 개발해 바닥이나 벽을 손쉽게 해체하고 재활용하거나 재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되는 자립식 가구를 설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 역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설치하는 방식을 도입, 세대 공간 내에서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것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러한 건식화와 모듈화 기술은 재사용이 가능해 주거 공간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
김 부사장은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은 금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4년 파일럿 적용으로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콘셉트와 평면 플랫폼은 지적재산권을 확보, 기술에 대해서도 80%가량 출원 및 특허가 완료된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고층 프로젝트에도 이런 상품들을 제한하고 적용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네트워크 구축, 가종 기술 디자인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선점하고 전파하고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홈닉에 대한 설명은 삼성물산 라이프 솔루션 본부장인 조혜정 상무가 진행했다.
래미안이 제시하는 미래 주택을 완성하는 또 다른 핵심 요소인 홈닉은 다양한 주거문화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홈플랫폼이다. 홈닉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지금까지 구현되지 않았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실제 한층 진화된 홈IoT기술을 통해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까지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임. 아울러 홈스타일링을 비롯해 헬스케어, 반려동물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공동주택 브랜드와 관계 없이 적용 가능한 홈닉을 넥스트 홈의 핵심요소로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조 상무는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집과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홈플랫폼을 통해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진이 직접 홈닉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양육자와 자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가정이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홈닉을 통해 어떻게 편안하고 편리하게 누리는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홈닉은 오는 31일 전용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며 삼성물산은 향후 래미안 신축이나 기축단지는 물론 다른 브랜드 단지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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