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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3, AI 및 멀티클라우드, 엣지, 보안 위한 IT 기술 선보여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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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22 15:29:17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오늘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델 테크놀로지스

    올해 포럼에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고객사로서 ‘NHN클라우드’와 ‘자이언트스텝’이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24개 브레이크아웃 세션과 다양한 솔루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참관객을 위해 디지털 세션 및 버추얼 부스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환영사에서 행사 개막을 알리며, ‘혁신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끝이 없는 혁신을 거듭해야 기업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현 시대에, 디지털 혁신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혁신을 가로막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제시했다. 

    김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실시한 ‘이노베이션 인덱스(Innovation Index)’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혁신에 대한 현실과 인식의 격차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델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5개국 6,600여명의 비즈니스/기술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는 기업 및 기관들의 ‘혁신의 성숙도(Maturity of Innovation)’를 평가했는데,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준비태세, 전략, 향후 계획에 따라 ▲혁신 후발 주자(Innovation laggards) ▲혁신 팔로워(Innovation followers) ▲혁신 검토 그룹(Innovation evaluators) ▲혁신 도입 그룹(Innovation adopters) ▲혁신 선도 그룹(Innovation leaders) 등 5단계로 구분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위 두개 단계인 혁신 선도 그룹과 도입 그룹을 합쳐서, 전세계 기업/기관들의 18%만이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공급망 문제, 환경 영향 등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기업/기관들의 경우는 상위 두 그룹이 27%를 차지해, 글로벌 평균보다 확연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델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혁신 성숙도가 높은 도입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대내외적 난관에도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혁신 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김 총괄사장은 혁신은 구성원, 프로세스, 테크놀로지 등 3가지 분야의 개선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델 테크놀로지스

    피터 마스(Peter Marrs) 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방해 요인을 극복하여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디지털 혁신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제시했다. 마스 사장은 ‘멀티 클라우드 바이 디자인(multi cloud by design)’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고,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데이터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엣지에서 더 많은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IT 및 OT 환경을 간소화해야 하며,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어디에서든 안전하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영사와 기조 연설 후에는 ‘NHN클라우드’의 김명신 CTO가 ‘AI 시대로의 항해’를 주제로 AI 시대를 맞이하는 NHN클라우드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AI 서비스 공급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비주얼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의 김민석 부사장은 AI 기반의 버추얼 휴먼, 실시간 XR 콘텐츠, 영상 VFX 등에서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혁신을 소개하고, 델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디지털 미래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IT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보호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담당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에스씨지솔루션즈, 다올티에스, 메가존클라우드, 오토데스크 등 델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 총판사 및 주요 협력사 50여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자사의 솔루션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람, 프로세스, 테크놀로지의 3가지 측면을 균형 있게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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