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7 09:22:31
미국 텍사스주가 연방예산을 활용한 간선도로 충전 인프라 사업 참여를 원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에게 "기존 컴바인드 충전시스템(CCS)에 더해서 테슬라 급속충전시스템 NACS 의무화를 정식 승인했다"고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텍사스주의 결정은 다른 주에서도 주목하고 있어 NACS를 미국 표준 규격으로 발돋움시키려는 테슬라에게 중요한 전진으로 평가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CCS를 미국 표준 규격으로 규정해 왔기 때문에 연방정부 규칙상 충전 인프라 회사가 연방 보조금을 받으려면 CCS 규격 채택이 의무화되어 있었다. 다만 각 주 차원에서는 연방보조금을 배분할 때 충전 규격 요건 대상을 추가할 수 있는데, 이번 텍사스주가 테슬라 NACS 규격 의무화를 승인한 것이다.
충전 인프라 회사들은 NACS를 연방 보조금 요건에서 의무화하는 것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최근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대형 자동차업체의 NACS 채택이 늘고 있어 상황은 연초와 달라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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