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5 09:34:18
인도네시아 루훗 판자이탄(Luhut Pandjaitan) 수석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소재 제조 설비에 투자할 것이며, 향후 몇 달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용 배터리 원료인 풍부한 니켈 매장량을 어필하면서, 테슬라가 자국 내에 배터리 및 자동차 제조설비에 투자하도록 구애해 왔다.
루훗 장관은 인스타그램에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론 머스크 CEO와 회담한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이끌었다.“고 밝히면서, ”테슬라는 인도네시아에 자동차 공장 건립은 고려하지 않았지만, 리튬 배터리용 재료 제조 부문 투자는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테슬라의 투자 규모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이 올해 9월 말이나 10월쯤 이곳에 오기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루훗은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의 일부 외딴 섬에 인터넷 제공을 위해 스타링크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테슬라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았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2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자국에 투자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한 테슬라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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