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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5년 경력의 ‘보쉬’ 최고 제조 임원 영입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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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10 10:29:40

    ▲테슬라 ©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독일 제조업체 보쉬(Bosch)에서 25년 간 근무하면서 최고 제조 임원을 역임한 마이클 슈미트(Michael Schmitt) 박사를 영입했다고 일렉트렉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슈미트가 테슬라 내 제조 및 운영 부문에서 광범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미트 박사는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테슬라 디렉터 오퍼레이션즈 기가팩토리(Director Operations Gigafactory)로 변경하면서 이직을 공식화했다.

    슈미트는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보쉬에서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독일 출신인 그는 5년 간 멕시코에서 보쉬 자동차 부품 제조 사업을 이끌었으며, 독일과 중국 공장에서도 활약했다.

    멕시코에서의 경험은 최근 테슬라가 추진 중인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립 프로젝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최근에는 “캐나다, 미국 및 멕시코의 공장 자동화 및 유압 장치를 위한 운영 및 R&D”를 담당하는 보쉬의 최고 운영 책임자이자 북미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중국 사업을 담당하던 톰 주(Tom Zhu)를 미국으로 데려와 북미 지역 모든 제조 및 판매 운영을 감독하게 했다. 테슬라는 북미 지역에서 상하이 공장의 성공을 재현하기를 원했던 것. 결과적으로 톰 주의 리더십 아래 테슬라는 텍사스 공장에서 주당 5,000대의 모델 Y 생산을 달성했으며, 가격 인하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주 네바다 공장의 확장을 이끌 리더로 일라이 일리(Eli Lilly) 제조 임원 출신인 마이클 힐데브란트(Michael Hildebrand)를 영입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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