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얼마 전 발표한 갤럭시워치6 및 워치6 클래식은 전작인 워치5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하지만 갤럭시워치5 프로는 어떨까? 삼성 최초 '프로' 스마트워치는 2023년에도 여전히 구매할 가치가 있을까?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왜 갤럭시워치6가 출시된 지금에도 워치5 프로를 구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체가 전한 최신 갤럭시워치6가 있음에도 작년 제품인 워치5 프로를 구입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수명'이다.

제조사의 발표에 따르면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갤럭시워치5 프로는 59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한 덕분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즉, 최고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를 찾고있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갤럭시워치5 프로가 최고의 선택이다.

그 다음으로 갤럭시워치5 프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더 많은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입이다.

최신작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삼성 원UI 워치5가 내장돼 더 많은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하지만, 워치5 프로 또한 결국 동일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워치6 시리즈가 지원하는 만큼 동일하게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워치5 프로는 GPX 파일 내보내기 및 가져오기를 지원하는 경로 운동, 경로를 되돌릴 수 있는 트랙백, 사이클링, 하이킹, 걷기, 달리기 활동을 위한 턴바이턴 길 찾기 등 독점적인 건강 도구가 있어 매력적이다.

디자인의 경우도 갤럭시워치5 프로는 독보적인 길을 걷는다.

최신작인 워치6 시리즈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지만, 지난해 모델인 워치5 프로의 경우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해 마니아들의 높은 눈높이를 맞춰준다.

워치6와 워치6 프로 모두 IP68 방진 및 방수 등급,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 강화유리, MIL-STD-810을 준수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서 시계를 지켜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워치5 프로는 기술적으로 워치 6보다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는 점도 체크포인트.

다만, 워치5 프로보다 최신 워치6 시리즈가 더 나은점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격이다.

가장 비싼 갤럭시워치6의 가격은 479달러이며, 최저사양은 이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

하지만 갤럭시워치5 프로의 경우 '프로' 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격 또한 499달러(LTE 제외 시 449달러)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디자인의 경우도 최신 갤럭시워치6는 디스플레이가 더 커지고 베젤이 더 얇아져 스마트한 모습이고 램 용량도 2GB로 커졌으며 CPU 또한 삼성의 최신 엑시노스W930 칩셋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운영체제 지원기간 또한 최신모델인 갤럭시워치6가 전작인 워치5 프로보다 1년 더 오래 된다는 점도 놓칠 수 없다.

때문에 최신 CPU와 더 커진 화면, 더 커진 램과 스마트한 디자인,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갤럭시워치6를 선택하는 편이 좋지만 비교 불가의 배터리 성능과 우수한 만듦새에 티타늄 프레임, 강력한 피트니스 기능을 원한다면 지금 상황에서도 갤럭시워치5 프로는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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