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04 09:36:27
테슬라가 자체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에 본사를 둔 무선 충전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perion)을 공식 인수했다고 일렉트렉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이페리온은 2016년 설립되었으며 산업용 로봇과 전기차용 유도 충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일렉트렉은 올해 초 테슬라가 위페리온의 잠재적인 인수자라고 보도했었다. 몇 달 후, 독일의 몇몇 언론들은 위페리온이 테슬라의 인수 제안을 수락했다고 확인했다. 공식적인 인수가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테슬라는 1년 전만 해도 무선 충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무선 충전은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핵심적인 요소를 해결하는 것보다 단순히 편의성을 제공할 뿐이기 때문이다.
무선 충전 방식은 충전 인프라의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다. 플러그를 빈번하게 탈부착하는 것이 커넥터 마모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공공 및 산업용 충전기의 경우 플러그 방식을 통해서 수명이 빠르게 감소한다.
수년간 테슬라는 이런 작업 수행에 무선 충전 기술보다는 자동화된 로봇 팔 기술 적용을 고려해 왔다. 하지만 이번 와이페리온 인수로 상황이 바뀌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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