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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 도입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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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03 00:44:22

    ▲ ©브라운백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이 자사의 판매 데이터 70만건과 국내 커피 소비 관련 데이터 약 30만 건을 분석해 한국인을 위한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를 개발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는 소비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커피 맛을 쉽게 파악하고, 본인의 취향에 가장 근접한 커피와 원두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브라운백은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를 기획했다. 인덱스는 커피맛을 고소한 맛, 단맛, 신맛, 쌉쌀한 맛, 네 가지로 구분했고, 각각의 맛을 참깨, 땅콩과 같이 한국인에게 익숙한 음식으로 맛의 강도로 표현했다. 그렇기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커피 구매 시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다.

    브라운백은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를 위해 브라운백 자사 구매데이터, 국내 판매량 상위 원두, 프랜차이즈 카페의 원두를 분석했다. 더하여,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간 전문 경력을 갖춘 브라운백 커피 로스터가, SCA 커핑(cupping) 프로토콜에 따라 200회 이상의 커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는 교차검증을 위해 파트너사의 전문 바리스타겸 로스터도 참여했다.

    한편, 브라운백은 ‘한국인의 커피 취향 차트’와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커피맛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브라운백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커피 소비자 중 52.1%가 고소한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쌉쌀한 맛이 27.4%, 단맛이 13.9%, 신맛은 6.7%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브라운백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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