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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6 배터리 수명,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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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29 13:48:05

    <삼성의 2023년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6 / 출처: 샘모바일>

    삼성 갤럭시언팩에서 발표된 삼성의 2023 새 스마트 워치는 더 크고 밝은 화면부터 더 슬림한 베젤까지, 그리고 더 많은 램과 새로운 칩셋 등 실로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를 이뤄냈다.

    다만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7월 28일, 그들의 이러한 업그레이드가 배터리 수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것같다고 전했다.

    갤럭시워치6는 더 크고 밝은 2,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 2GB RAM, 삼성 엑시노스 W930 칩셋으로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도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세대와 달라지지 않은 한 가지가 있는데 그건바로 놀랍게도 배터리 수명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새롭게 워치6의 두뇌로 낙점된 엑시노스 W930 CPU는 전작에 들어간 W920보다 전력 효율이 높지만, 워치6 에서 더 크고 더 밝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바람에 배터리 사용량은 더 늘어나버렸다.

    때문에 삼성은 갤럭시워치6와 워치6 클래식에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달았는데, 40/44mm 갤럭시워치6는 각각 300mAh 및 425mAh 배터리를 사용한다.

    43/47mm 갤럭시워치6 클래식은 더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일반 버전과 동일한 1.3인치 및 1.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 또한 각각 300mAh 및 425mAh를 내장했다.

    삼성은 이번 출시한 갤럭시워치6 및 워치6 클래식이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끈 상태에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시간,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켜면 최대 30시간까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이 워치5 출시에서 이야기한것과 동일한 부분인데 워치5는 약간의 절전 조정을 통해 한번 충전으로 약 4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점을 미뤄봤을때 워치6 또한 비슷한 사용시간을 보여줄 전망이다.

    다만, 이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 최강자의 자리는 여전히 갤럭시워치5 프로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워치5 프로는 매체 테스트 결과 한번 충전으로 최대 8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괴물 스마트워치이며, 이번에 전력효율성을 더 높인 CPU와 배터리 크기를 소폭 키운 갤럭시워치6 및 워치6 클래식의 경우도 갤럭시워치5 프로의 그것에는 상대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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