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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특공대, 헌 옷 수거 100톤 돌파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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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27 11:15:39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이 지난 3개월간 자사의 헌 옷 수거 서비스가 100톤을 돌파했다.

    수거한 헌 옷 중 88톤을 재가공해 기부하고 판매했다. 이는 약 130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한 효과로 일반 휘발유 승용차가 10만km를 달리는 동안 배출하는 탄소를 상쇄하는 것과 같다.

    세탁특공대는 지난해 중고 의류 판매 베타서비스를 진행했으며, 기간 동안 간편한 헌 옷 수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4월부터 본격적인 헌 옷 수거 서비스를 운영, 2023년 7월 현재까지 수거한 헌 옷이 총 103톤을 돌파했다.

    세탁특공대 헌 옷 수거 서비스는 세탁 서비스와 함께 신청 가능하다. 일반 세탁물과 구분될 수 있도록 나누어 담고 '헌 옷 수거'라고 써 놓으면 단 한 벌도 수거 가능하다. 헌 옷 1kg당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세탁특공대 포인트를 지급하며, 해당 포인트는 세탁특공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탁특공대는 수거한 헌 옷 중 상품화 가능한 88톤의 옷을 스팀 세탁해 제로웨이스트 가게 '알맹상점', '다시입다연구소' 등이 주최하는 지구의 날 행사에 기부했다. 또한, NC백화점의 직매입 편집숍 NC픽스 강남점과 야탑점에서 중고 의류로 판매하는 한편, 위워크 신논현점, 플레이스 슈, 광교 블링블링 등이 주최하는 플리마켓에서는 헌 옷을 무게 단위로 판매하기도 했다.

    세탁특공대 남궁진아 대표는 "창업 후 의생활 혁신이라는 비전 하에, 의류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필요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테스트해왔다. 이번 헌 옷 수거 성과를 바탕으로, 세탁과 수선에서부터 중고의류 판매까지 의류 전체 사이클을 연결하고 고객들에게 더 포괄적인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탁특공대는 작년 10월에 중고 옷 팔기 1차 베타서비스를 실시, 중고 의류 판매자를 모집한지 5일만에 목표 대비 350% 이상의 셀러와 중고의류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헌 옷 수거 서비스의 안착과 중고 의류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연내에 중고 의류 판매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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