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뷰소닉 김성진 본부장 ¨쉽지 않은 엑스박스 인증 빔프로젝터, 뷰소닉이니까 해야죠¨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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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24 18:22:30

    2016년 미국 비주얼 솔루션 기업 뷰소닉(Viewsonic)의 한국 지사가 설립되었다. 2017년 국내 빔프로젝터 점유율을 보면 뷰소닉은 10위권 밖에 있는 '기타 브랜드'로 분류되었다. 경쟁 업체에서도 별 신경쓰이지 않던 브랜드가 2020년 국내 3위 빔프로젝터 브랜드로 떠올랐다.

    뷰소닉은 보수적으로 움직였던 기존 빔프로젝터 업체를 따돌리고 휴대용 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다른 브랜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떨어질 때 뷰소닉은 여전히 국내 점유율 3위로 4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 뷰소닉 코리아 김성진 본부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뷰소닉은 DLP 프로젝터와 함께 최신 3세대 LED 광원 프로젝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본적인 비즈니스 프로젝터로 조달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캠핑 등 아웃도어를 위한 포터블 빔프로젝터,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4K 홈시네마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뷰소닉이 새롭게 집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게이밍 빔프로젝터'다. 이전에도 국내 시장에 게이밍 빔프로젝터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바로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공식 인증'을 받은 게이밍 프로젝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은 뷰소닉 'X1-4K'와 단초점 제품인 'X2-4K, 고광량 프로젝터인 'BK660-4K' 3종으로 구성됐다.

    ▲ 뷰소닉 X1-4K

    ▲ 뷰소닉 X2-4K

    일반적인 거실 환경이라면 뷰소닉 'X1-4K', 좁은 장소라면 단초점 제품인 'X2-4K'가 어울린다. 뷰소닉 'BK660-4K'는 전통의 램프 광원을 사용해 4,600 안시루멘의 고광량을 낸다. 여기에 최대 300인치 초대형 화면으로 사람들이 많은 펍이나 레스토랑 등에 적합하다.

    ▲ 뷰소닉 BK660-4K

    뷰소닉은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협업을 진행했다. 뷰소닉코리아 김성진 본부장에 따르면 "엑스박스 공식 인증인 '디자인 포 엑스박스'를 받기 위한 것이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엑스박스 콘솔 게임기와 연결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한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야 하며, 전력 측면 등 모든 것이 문제가 없을 때 해당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총 7가지 항목에서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유니크한 빔프로젝터 디자인과 박스 패키지까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해서 만들어졌다.

    ▲ 뷰소닉 X2-4K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연결해 게임 '엘든링'을 플레이했다. 모두가 선명하면서 부드러운 그래픽에 놀라워했다

    그렇다면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은 뭐가 좋은 것일까? 김성진 본부장은 "HDMI 2번에 엑스박스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엑스박스에 최적화된 설정을 한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자가 원한 주사율이나 해상도, 색상 등 최적의 조합을 진행한다. 여기에 성능도 다르다. 빔프로젝터로는 최초로 QHD(2560x1440) 120Hz 주사율을 제공한다.덕분에 끊김 없는 화면으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빔프로젝터 최초의 엑스박스 인증과 남다른 성능이라면 가격대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외로 이번 뷰소닉의 게이밍 빔프로젝터는 가성비까지 살렸다. 현재 오픈마켓 기준 X1-4K는 190만 원대, X2-4K는 220만 원대로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가성비가 있다. 김성진 본부장은 "이번 엑스박스 인증 게이밍 빔프로젝터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게이머의 눈높이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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