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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포드-CATL의 LFP 배터리 셀 미국 공장 건립’ 제동 건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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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22 08:33:18

    미 공화당이 포드의 자금과 CATL의 기술 간 협력을 통해서 건립 예정인 미국 미시건주 배터리 셀 공장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하원의원과 제이슨 스미스(Jason Smith) 의원은 포드 짐 팔리(Jim Farley) CEO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으며, 미 의회위원회 2곳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과 포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관해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 연합뉴스

    서한에서 하원 세입위원회(House Ways and Means Committee)와 중국 특별위원회(Select Committee on China) 의장은 포드에게 8월 10일까지 CATL과의 세부 합의 사항을 제출토록 촉구했다. 또한 CATL과의 거래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와 커뮤니케이션했던 내용도 요청했다.

    이번 조사의 주요 내용 중에는 LFP 배터리 생산을 위해서 CATL로부터 수입할 배터리 원료가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 노동에 의한 것인지 여부도 설명하도록 했다.

    테크크런치는 포드 홍보 담당자에게 서한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 질문했지만 코멘트를 얻지는 못했다. 포드 홍보 담당자는 “포드는 35억 달러(약 4조5천억원)를 단독 투자해 미국에 공장을 건립해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이다. 타 경쟁사가 미국 외 다른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짓거나 중국에서 독점적으로 LFP 배터리를 수입하는 것과는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 공화당 하원은 미국 벤처 기업의 중국 투자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발표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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