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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베를린 공장 확장…“연 100만대 전기차· 50기가와트시 배터리 생산 목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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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19 10:33:45

    ▲테슬라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베를린 공장 확장 신청서 제출 전,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브란덴부르크주 주민 대상 질의응답 세션을 개최했다고 로이터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이번 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공사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베를린 공장 건립 시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테슬라의 확장 신청서에 대해서 9월 중순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는 테슬라가 기존 사용허가를 받은 140만 입방미터의 물을 재활용해 공장을 확장할 수 있는지 여부. 테슬라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물을 재활용함으로써 공장을 증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를린 공장에서는 주당 약 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 중인데, 테슬라는 확장을 통해서 연간 전기차 100만대 및 50기가와트시 용량의 배터리 생산을 목포로 삼았다.

    테슬라는 이번 확장을 통해서 현재의 2배인 700×700미터의 새로운 생산 홀을 확보할 계획이며, 직원수를 약 10,000명에서 22,5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베를린 공장을 확장하려는 이유는 유럽 전기차 시장 리더인 폭스바겐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폭스바겐은 현재 유럽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테슬라 모델 Y는 1분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등극해 격차를 줄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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