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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폭스바겐 이어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14% 인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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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11 09:50:27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중국에서 EV 크로스오버 '캐딜락 리릭'의 가격을 14% 인하했다고 로이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딜락 리릭의 가격은 37만 9700위안(약 6,800만원)으로 인하됐으며, 기존 가격은 43만 9700위안(약 7,900만원)이다. 8월 내 계약금을 입금한 고객에게는 2,500달러(약 324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캐딜락 리릭은 지난해 출시되었으며,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2,326대 판매됐다. GM은 미국에서의 가격은 인하하지 않았다.

    ▲ 캐딜락 리릭(LYRIQ) © 한국GM

    중국 자동차 시장은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시작한 올해 1월부터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치열해진 가격 경쟁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테슬라와 16개 자동차 업체에게 '비정상적인 가격 책정'을 피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했는데, 반독점법 위반 때문에 이틀 만에 이를 철회했다.

    GM은 2분기에 중국에서 9% 증가한 526,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으며, 그 중 115,000대 이상이 전기차였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VW)과 중국 SAIC의 합작회사 역시 7일 중국에서 전기차 ID. 시리즈를 8~27% 가량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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