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9 12:43:19
독일 대표 자동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북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테슬라 급속 충전소(NACS 규격 대응) 지원을 발표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부터 테슬라의 NACS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어댑터를 제공하며, 2025년 이후부터는 NACS 지원 시스템을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로써 내년부터 북미지역 메르세데스-벤츠 운전자들은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 12,000곳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또한 자체 충전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10년 내에 북미, 유럽, 중국에 2,000곳 이상의 충전 허브를 건립할 계획이며, 현재 북미 지역에는 약 400곳의 충전 허브가 구축되어 있다.
앤드류 코넬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업체 중 최초로 테슬라 충전 규격을 채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너럴 모터스, 아우디, 리비안 등 대부분의 전기차 업체들이 CCS 충전기 규격을 채택 중이지만, 미국 내에는 CCS 충전소보다 테슬라 충전소가 많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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