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6 09:12:40
GM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4~6월) 미국 판매량은 19% 가량 증가한 69만2000대였다. 소매 판매는 15% 늘었다. SUV 쉐보레 서버번 외에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도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의 경우 쉐보레 볼트 판매량은 1만4000여 대였다. 다만 신형 배터리 '알티움'을 탑재한 최신형 전기차 캐딜락 리릭의 판매량은 1,400대에 머물었다. 생산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2분기 토요타의 미국 내 판매량은 7.1% 증가했다. 세단 캠리와 콤팩트 SUV RAV4가 호조를 보였다. 토요타의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 판매대수는 19만 54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RAV4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2분기 전체 판매량은 56만8962대였다. 전기차 판매량은 6월에만 29%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부분이었다.
2분기 GM과 토요타 외에 자동차 업계 전반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고, 유럽 스텔란티스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6%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판매 호조를 나타낸 이유는 반도체 공급 개선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금리 상승에도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이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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