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3 08:52:28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친환경 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2021년 대비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확대와 함께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은 국내 사업장과 종속회사를 대상으로 적용한다.
감축은 '직접 감축(Scope1)'과 '간접 감축(Scope2)' 두 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직접 감축은 연료전환과 CCS를 통해 탄소배출을 직접 감축하는 방안이며, 간접 감축은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권(Credit)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먼저 직접 감축 단계에서는 국내 주요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 규모 LNG발전을 수소 혼·전소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발전소의 잔여 배출탄소 저감을 위해 CCS 기술을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간접 감축 단계에서는 태양광 및 육·해상풍력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와 함께 그룹 차원의 RE100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에 더해, 해상풍력사업에서 총 2.5GW의 신규 용량을 2050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에너지 통합 원년을 기점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에너지 밸류체인에 걸쳐 미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