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9 09:54:07
테슬라가 2분기에 중국에서 기록적인 판매량 및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다수 애널리스트의 전망 자료를 인용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초상은행 국제증권(China Merchants Bank International Securities)의 시 지(Shi Ji)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4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서 15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테슬라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6%에서 13.7%로 감소할 것이며, 중국업체인 BYD와 아이온(Aion)은 점유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치뱅크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2분기 15만3,000대, 글로벌 판매는 총 44만8,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 회사 오토모티브 포사이트(Automotive Foresight)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대수를 늘리려면 중소 도시로 진출해야 하지만, 판매 네트워크를 수백 개 도시로 확장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BYD는 이미 중국 중소도시에 대리점을 보유 중이어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번 주말 글로벌 판매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 판매 수치는 7월 첫째 주 협회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북미 다음으로 테슬라에게 큰 시장으로 가장 큰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올해 초 모델 Y와 모델 3 가격 인하를 통해서 판매량을 늘려 왔다. 테슬라는 향후 판매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 모델 3 및 모델 Y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중국 운전자에게 고급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 위해 중국 규제 당국과 승인을 위해 협의 중이다.
상하이 공장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춰, 테슬라가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