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6 09:12:15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CJ대한통운이 판매자, 구매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풀필먼트센터 2곳을 신규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이천에 풀필먼트센터(FC) 2곳을 신규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이천2FC는 연면적 3만9867㎡(1만2060평)에 4개층, 장호원읍에 구축한 이천3FC는 2만9104㎡(8804평)에 3개층으로 운영된다. 두 센터는 패션의류, 잡화 등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필먼트란 여러 판매자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도착보장’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약속한 배송 날짜에 맞춰 CJ대한통운이 확실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 다음날 배송이 보장된다. 운영센터가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종류, 물량도 함께 확대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이 성공적으로 론칭한 ‘오네(O-NE)’ 또한 풀필먼트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오네’는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배송브랜드로, 일반 택배부터 내일 도착이 보장되는 ‘내일 꼭! 오네’, 새벽배송인 ‘새벽에 오네’, 당일배송인 ‘오늘 오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에 차별화된 브랜드가 더해지면서 판매자, 구매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풀필먼트센터 물량은 62.1% 증가한 1357만 박스를 기록했고, 고객사 숫자도 591% 늘어 691개로 확대됐다. 택배와 연계된 융합형 풀필먼트의 1분기 매출은 34.7%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서비스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물류 전과정에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풀필먼트센터에 운송로봇, 디지털트윈, 스마트패키징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물류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천2FC는 5G 특화망 ‘이음5G’가 구축돼 기존 와이파이 대비 1000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 속도로 운영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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