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2 14:14:38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을 혁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조(Dojo) 슈퍼컴퓨터가 다음 달 마침내 생산에 돌입한다고 일렉트렉이 테슬라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조 슈퍼컴퓨터는 AI 머신러닝 특히 차량에서 송출되는 영상 데이터의 기계 학습을 위한 테슬라의 맞춤형 슈퍼컴퓨터 플랫폼이다.
테슬라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를 보유 중이지만, 도조 맞춤형 컴퓨터는 테슬라가 직접 설계한 칩과 플랫폼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 슈퍼컴퓨터는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경망을 훈련하는 테슬라의 기계 학습 기술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AI 데이 2021에서 도조 슈퍼컴퓨터를 처음 소개했으며, AI 데이 2022에서 일부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2023년 1분기 전체 시스템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올해 7월부터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테슬라는 도조 슈퍼컴퓨터가 2024년 초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에 트레이와 캐비닛을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테슬라는 도조 슈퍼컴퓨터를 통해서 수년 간 수백만 대의 차량을 통해 확보한 실제 주행 데이터베이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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