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0 09:34:38
올해 1분기(1~3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승용차 모델 Y가 미국에서도 두드러지는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리언(Experian) 자료에 따르면 모델 Y는 올해 1~4월 기간 지난해보다 등록대수가 2배 가량 향상된 12만7,541대를 기록했다. 1위는 24만대가 등록된 포드 F-150 픽업트럭이었다.
이로써 모델 Y는 토요타 캠리, 혼다 CR-V, 닛산 로그, 토요타 코롤라, 혼다 씨빗, 혼다 어코드 등 과거 판매대수 랭킹을 지배했던 인기 자동차 및 SUV를 모두 제쳤다.
해당 기간 테슬라 차량의 총 등록대수는 21만1,842대였으며, 모델 Y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테슬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 3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7만2,259대가 등록되었다. 모델 X 크로스오버의 등록대수는 15% 증가한 8,216대, 모델 S 세단은 67% 감소한 3,826대가 등록됐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1~4월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전체 배터리 전기차(BEV)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60.8%에 이르렀다. 쉐보레는 24,689대(점유율 7.1%)로 2위, 포드는 1만7,167대(점유율 4.9%)로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이같이 높은 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올해 초 일론 머스크 CEO가 단행한 가격 인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는 모델 Y가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될 승용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그 실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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