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립공원공단, 진드기 매개 질병 예방 감시체계 시행


  • 서성훈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6-13 16:18:26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중순부터 국립공원 탐방객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체계(모니터링)’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진드기는 고라니, 철새 등 다양한 동물을 흡혈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등을 유발한다. 이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 치료가 어려운 감염병을 유발해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

    공단은 감시체계를 구축해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17개 산악형 국립공원과 탐방로 인근 272개 지점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병원체(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아나플라즈마) 유무를 확인한다.

    병원체 검출시 공단은 관계기관과 추가 정밀 조사, 주의사항 집중 홍보, 진드기 기피제 배부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이번 감시체계 시행은 감염병 위험을 사전에 파악해 탐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립공원 탐방 시 지정된 탐방로가 아닌 샛길 출입을 자제하고 가급적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2034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