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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에릭슨엘지와 AI·QoS 기술 더한 NW 개발 협력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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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01 12:23:45

    ▲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PI 형태로 구성한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연하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네트워크에 AI·QoS 등 기능을 더한 차세대 코어 기술을 시연하고, 향후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함께 시연한 기술은 5G 네트워크에 AI·머신러닝·QoS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구성하는 내용이다. 네트워크를 API 형태로 구성할 경우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쉬워지므로, 단순히 네트워크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특화 기능이 접목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엘지는 5G 네트워크에 ‘QoS(Quality of Service) 보장 기능’을 결합한 API를 저지연성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자동 주차 서비스’와 ‘재난용 드론 서비스’에 적용,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기반으로 자율 주행 차량이 자율 주차에 성공하는 모습과 드론이 실시간 관제 영상을 전송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AI 기반의 네트워크 혼잡도 예측 기능’을 결합한 5G 네트워크를 통해 자율 주행 차량이 혼잡 지역을 피해 이동 동선을 재설정하는 모습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앱 개발사들은 네트워크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API 형태로 제공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써드파티 앱(3rd Party APP)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네트워크와 함께 이용해 새로운 앱을 개발하거나 기존 앱을 고도화할 수 있다. 

    특히 핵심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앱 개발사는 자신들이 원하는 기능을 갖춘 API 형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의 경험 혁신을 통해 국내 앱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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