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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콜라보부터 PC방까지, 디아블로 4 한국 이용자 위한 혜택 공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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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31 08:25:37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5월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6월 6일 정식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4'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로버트 리 대표를 비롯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 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로버트 리 대표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디아블로 4의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디아블로4는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로버트 리 대표

    '디아블로 4'는 시리즈 중 가장 어두운 스토리와 세계관을 그리고 있으며, 정식 출시와 함께 5개 지역으로 구성된 오픈 월드와 120개 이상의 던전을 공개한다.

    도적, 원소술사, 야만용사, 강령술사, 드루이드 등 5개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는 외형부터 스토리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디아블로'를 일상 속에도 만나볼 수 있도록 자체 굿즈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류 브랜드 'XLIM'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를 준비 중이며, '버거킹'과 콜라보해 '디아블로 4' 컨셉의 상품도 준비 중이다.

    웹툰 작가 조석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준비 중이며, 조석 작가는 '디아블로 4'와 관련된 6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연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전용 게임 아이템 '피꽃잎 칼날'(헬스테이션 보상 형상 변환 아이템)을 선보이고, 버거킹과 콜라보를 통해 형상 변환 세트 '섬뜩한 찡그림'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 전용 PC방 혜택으로 개별 구매 없이도 '디아블로 4'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출시 후 6주간 총 4시간 이상 플레이 시 '부지런한 방랑자' 타이틀을 제공하고, 일반 모드 한정 경험치/금화/은화를 각각 8% 추가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망 시 장비 내구도의 감소도 없다. PC방에서만 사용 가능한 탈 것 '소름끼치는 삼색 군마'도 제공한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 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이다.

    - 디아블로 4에서는 오픈월드와 서사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디아블로4를 통해 보여주려 한 다른 액션 RPG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디아블로 4'는 높은 완성도의 액션 RPG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과 이를 통한 다양한 빌드의 재미는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랜덤하게 만들어지던 가상의 필드가 아닌 넓은 구조의 오픈 월드를 도입했는데, 세계의 구조를 고정하면서도 이전의 재미 요소들을 유지한 부분이 '디아블로 4'의 매력이다.

    - 시즌 주기 및 업데이트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런칭 이후 1~2달의 시간이 지난 후 첫 번째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며, 시즌은 3개월마다 한 번씩, 1년에 총 네 번의 시즌을 진행하게 된다. 각 시즌은 일정한 테마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이에 맞춘 새로운 아이템과 서사, 편의 기능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메인 캠페인의 몇몇 구간은 맵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등 역동적인 레벨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라이브 서비스 중에도 이런 경험을 더 만나볼 수 있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 팀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리뷰 버전에는 없지만 런칭 시점에 적용될 콘텐츠도 존재하며, 역동적인 맵 디자인과 별도의 서사 라인도 추가해 나갈 것이다. 게임 출시가 끝이 아닌 서비스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성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 디아블로를 포함한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 경우, 빌드 구성이 완성되는 순간 할 게 더 이상 없는 상황이 찾아온다. 이 정도로 끝을 본 캐릭터들을 활용할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는지?

    '디아블로 4'에는 빌드 조정 단계에 있지만, 현상금 사냥과 유사한 '속삭임의 나무', 불시에 진행되는 '지옥 물결', 강화 던전인 '악몽 던전' 등 3개의 핵심 엔드 게임 콘텐츠가 있다. 메인 퀘스트와 명망을 끝내고 50레벨을 달성한 게이머들은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100레벨에 도달하고 시간이 지나면 게이머는 자신만의 빌드를 거의 다 완성해둔 상태일 것이며, 이 시점에서 내 빌드가 충분히 효과적인지를 시험하기 위해 100레벨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 기술이 핵심, 기본, 궁극기 등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고 키워드 중심의 빌드 구성이 효율적이다 보니 생각처럼 다양한 빌드 구성이 쉽지 않다. 빌드 고착화에 대한 우려는 없는지?

    기술 트리를 찍는 1~50 구간은 게임을 배우는 단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처음 '디아블로 4'를 접하는 게이머가 어렵지 않게 게임에 적응하기를 원했다. 50레벨 이후 펼쳐질 본격적인 빌드 최적화에 앞서 보다 쉽게 각 빌드의 장단점을 파악할 시간을 주고자 했기 때문에 각 기술 별 역할군이 존재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빌드 구성이 시작되는 50레벨 부터는 정복자 보드와 전설 아이템의 활용이 빌드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300종 이상의 고유 아이템이 존재하며, 옵션은 각각 빌드의 핵심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변수가 될 수 있다. 물론 꾸준히 빌드 간의 강약을 주시하며 밸런스를 조절할 예정이다.

    - PvP와 PvE 목적에 맞춰 빌드나 장비를 변경할 수 있는 프리셋을 도입할 생각은?

    출시 시점에서는 계획되어 있지 않지만, 서비스 과정에서 업데이트될 수 있다. 정식 출시 이후 피드백에 따라 게임 내 편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콘텐츠를 추가가 이뤄질 것이다.

    ▲(좌)조 셜리 게임 디렉터, (우)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 각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와 서사가 추가된다 했는데, 이와 별개로 확장팩도 등장하는지?

    시즌과 별개로 큰 업데이트인 확장팩도 추가될 것이다. 시즌이 주기적인 관리라면, 확장팩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디아블로 4'에 구현된 성역이 점점 확장되는 성역 내에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서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지?

    '디아블로 4'를 준비하면서 어떤 작품보다도 많은 테스트를 거쳤으며, 서버도 오픈 베타와 서버 슬램, 내부 테스트를 포함해 많은 검증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서버 구조를 완전히 뜯어 고치기도 했기 때문에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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