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공장 영상 전문 유튜브 채널인 우와(Wu Wa)는 “상하이 공장의 모델 3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모델 Y는 정상적으로 생산 중”이라면서 신형 모델 3의 출시를 위한 공장 개조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고 인사이드이브이에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와는 신뢰도 높은 테슬라 전문 블로거로 드론을 이용해 상하이 공장의 활동을 포착한다.

우와는 테슬라가 모델 3 생산을 중단한 것이 신형 모델 3(프로젝트 하이랜드) 생산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테슬라 차이나는 신형 모델 3 생산이 6월부터 개시될 것이라는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 차이나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북미 지역 수출에 관한 루머를 부인했지만, 사실로 밝혀지면서 신뢰도가 낮아졌다.

신형 모델 3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와 광범위한 내외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상하이 공장의 전면 개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현행 모델 3 생산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모델 3와 모델 Y는 생산 공정이 비슷하므로 모델 Y 역시 업그레이드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모델 Y는 올해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에 올랐을 정도로 수요가 넘치는 상황으로 즉시 생산을 중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신형 모델 3가 연말까지는 반드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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