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27 09:37:49
포드 모터가 25일 테슬라와의 체결한 제휴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서 북미지역 포드 전기차 사용자들은 내년부터 테슬라 급속 충전 네트워크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포드 전기차 사용자들은 블루오벌 네트워크의 DC 급속 충전기 1만기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1만2000기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드 전기차 사용자들은 전례 없는 급속충전 네트워크 접근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포드 모터의 전기 SUV 머스탱 마하 E,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상용 전기차 밴 E-트랜짓 사용자는 어댑터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통해서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포드 전용 앱인 포드패스(FordPass) 및 포드프로 인텔리전스(FordPro Intelligence)를 통해서 충전요금 결제도 가능해진다.
포드는 2025년부터 북미충전규격(NACS) 커넥터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전기차의 경우 별도의 어뎁터 없이도 는 테슬라 슈퍼차저와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 홍보 관계자는 “개방형 충전 네트워크와 표준이 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것이 전기차 보급률 향상을 위한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 향후 제너럴 모터스를 포함한 다수 자동차 제조사들이 테슬라와 포드의 충전 네트워크에 대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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