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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약 '거통편' 국내 유통 중국인·탈북민 등 3명 검거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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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25 11:42:52

    ▲ 지난달 6일 A 씨 주거지(충남)에서 압수한 거통편 122정.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중국산 마약 '거통편'을 국내로 밀반입한 중국인 및 탈북민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마약류인 '거통편'(향정신성의약품)을 SNS를 통해 판매한 탈북민 A 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 검찰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중국 국적 B·C 씨도 SNS을 통해 '거통편'을 판매, 소지한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거통편' 122정을 SNS를 통해 판매하고 주거지에 소지한 혐의다.

    ▲ 지난 1일 B·C 씨 가게(경북)에서 압수한 거통편 940정.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또한 국내에 중국식품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 B·C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거통편' 1000정을 밀반입한 후, 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거통편' 940정을 압수, 조사 중이다.

    '거통편'은 중국, 북한에서 진통제로 통용되는 페노바르비탈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서 국내에선 마약류로 분류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거통편'을 소지, 매매, 투약할 경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며 "국내 중국인, 탈북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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