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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북미로 더 많은 전기차 운송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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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23 11:10:10

    ▲테슬라 ©베타뉴스DB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전기차를 가득 실은 2번째 선박이 캐나다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북미로 배송할 또 다른 차량을 선적 중이라고 테슬라라티가 선박 추적 사이트 모르텐 룬트(Morten Lund)의 정보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말, 로이터 통신은 상하이에서 제조된 테슬라 전기차가 미국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서 중국에서 미국으로 자동차를 운송할 것이라는 로이터의 보도는 ‘거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델 3과 모델 Y 차량이 5월 1일 워싱턴주 항구에 도착하면서 로이터의 보도가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다.

    다만 물류 기록에 따르면 차량은 상하이 항구에서 출발해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르텐 룬트는 테슬라 전기차를 실은 2번째 선박이 상하이를 떠나 캐나다로 향하고 있는 이미지를 사이트에 게재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캐나다로 전기차를 운송 중인 이유는 캐나다 세액 공제 규정을 활용해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iZEV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기차 구매자에게 5,0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다만 미국과 달리 자동차 제조 지역과 상관없이 모든 전기차 구매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편, 미국의 경우 현지 생산된 차량에만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테슬라는 미국과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차량을 미국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판매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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