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17 11:30:37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대수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고 중국 뉴스미디어 36Kr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기차공업협회(CAAM)가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수출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107만 대였다. 반면 일본자동차공업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대수는 5.6% 증가한 95만4000대로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자동차 수출액 상위 10개국은 러시아, 미국, 멕시코, 영국, 벨기에, 일본, 호주,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한국 순이었다. 10개국 수출액은 약 227억4000만 달러(30조 4천억원)에 달해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직후인 2002년 자동차 연간 수출 대수는 2만 대에 불과했지만 2012년 106만 대로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한발 더 나아가 311만대를 수출해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외국 기업과의 합작기업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지난해 71만대의 신차를 출고해 이 중 27만대를 해외로 수출했다.
CPCA는 중국의 올해 자동차 수출 대수가 400만대에 달해 연간 수출 대수에서도 일본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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