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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전기SUV가 주도, 4월에만 신형 모델 20종 출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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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4 18:46:39

    ▲테슬라모델Y ©베타뉴스DB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 SUV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지난 4월에는 중국과 해외 브랜드에서 출시한 전기 SUV가 20여 종에 달했다. 로이터통신은 전기 SU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합에 따라서 현재 중국에서 유통 중인 전기 SUV의 종류가 90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SUV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 중 40%를 차지하며, SUV의 생산량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 SUV 다수는 수출되고 있다. 포드의 최고 경영자 짐 팔리는 “최근 전기 SUV가 수출 붐을 주도 중이며, 중국에서 생산된 많은 SUV가 유럽으로 배송되어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와 르노 역시 중국산 전기 SUV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Y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서 전기 SUV 부문 판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비야디(BYD), 아이온, 네타, 폭스바겐, 니오 등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 SUV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의 비중은 전체 시장의 84%에 달했다.

    올해 초 테슬라가 모델 Y 가격을 인하하면서 중국 전기 SUV 시장 수요가 급증했다. 최근 가격이 재상승 중이지만,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20% 저렴하다. 샤오펑, 리프모토, 비야디 등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가격 인하로 시장에 대응 중이다. 지리가 소유한 지커자동차도 최근 중국에서 X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가격을 모델 Y보다 약 28% 저렴한 27,500달러(약 3700만원)에 책정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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