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12 14:29:01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KCC가 전력반도체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반도체 관련 전시회 'PCIM Europe 2023(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KCC는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 구동 부품 및 배터리용 첨단 소재인 유/무기소재, EV용 화재확산 방지 소재, 그리고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 실리콘 소재까지 함께 선보이며,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유/무기/실리콘 토탈 솔루션을 내놓았다.
KCC가 선보인 대표적인 무기소재 제품은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AMB(Active Metal Brazing) 세라믹 기판이다. AMB는 구리회로와 세라믹 사이에 활성 금속으로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기판으로, 최근 고성능 전기차 산업이 확대되고 효율성이 좋은 파워모듈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파워모듈 고객사의 요구 물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KCC의 AMB 세라믹 기판은 전시 기간동안 인피니온(Infineon),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 등 유수의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발레오(Valeo), 비스테코(Visteco), 보쉬(Bosch) 등 전장부품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산업용 파워모듈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DCB(Direct Copper Bonding) 세라믹 기판과, EV Relay 등 전장 부품용 세라믹 소재 등 다양한 무기소재 제품을 전시해 주목 받았다.
KCC 유기소재 제품 중에서는 반도체를 열, 수분,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인 EMC(Epoxy Molding Compound: 반도체 보호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가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파워모듈용 고신뢰성 EMC, 고방열 EMC, 저응력(Low stress) EMC 등 다양한 EMC 제품들이 함께 소개됐다.
또, KCC는 KCC가 인수한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와 함께 전시회를 준비하여, 파워모듈 반도체의 실리콘 봉지재와 접착/코팅재 그리고 방열솔루션 제품인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s)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KCC의 유/무기 분야와 모멘티브의 첨단 실리콘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으로 진가를 발휘한 것. KCC는 이번전시회를 통해 세계 유수의 고객사에 전력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차용 소재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KCC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유/무기/실리콘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 소재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글로벌 소재 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