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서가 순찰대 전체를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렉트렉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다수 경찰서에서 전기차를 구매한 적은 있지만, 순찰대 전체를 전기차로 편성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서는 테슬라 모델 Y 10대, 모델 3 10대, 충전 포트 30개를 구매하게 된다.

전환 작업은 2024년 2월까지 완료 예정이다. 사우스 패서디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9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약 26,000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사우스 패서디나 시의회 의원 마이클 카초티는 “우리 경찰들이 가장 안전한 경찰차에 탑승할 수 있도록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게 됐다. 우리는 21세기에 걸맞는 경찰력을 구축하는 동시에 상당한 자원 절감 및 공기까지 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솔린스키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서장은 “우리는 5~6년 간 전기차 구매를 위해서 조사 업무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차량 구매가 최고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 Y 1대를 순찰차로 운영할 경우 가스비 및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10년 간 8만 달러(약 1억원)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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