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5 프로에서 물리적 버튼을 모두 없애고 햅틱 진동이 포함된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선보일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최근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공급자로 부상했던 공급업체 사이러스 로직(Cirrus Logic)은 해당 프로젝트 취소를 암시했다고 기즈모치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러스 로직은 최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올해 가을 선보일 예정이었던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이러스 로직은 애플과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에 대해서 명확히 언급한 적은 없지만, 이전 주주 서한에서 이 기술의 공급자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애플은 사이러스 로직의 2022년 매출의 78%를 차지한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프로젝트의 취소는 사이러스 로직의 올해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햅틱 진동을 제공하면서 기존 물리적 볼륨 버튼을 대체하는 기술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아이폰 15 프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능이었다. 따라서 아이폰 15 프로의 흥행에 악재가 된 것이다. 다만 아이폰 15 프로에는 애플워치 울트라에 탑재된 것 비슷한 사용자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액션 버튼이 추가될 수 있다고 한다.

밍치궈는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의 대량 생산이 불가능져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애널리스트 제프 푸는 아이폰 16 프로에 이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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