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리미엄 이어폰으로 손색없는 사운드, 브리츠 AcousticANC20HB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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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02 16:29:17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운 헤드폰을 벗고 산뜻한 무선 이어폰을 착용할 때가 되었다. 블루투스 이어폰하면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가성비 무선 이어폰하면 ‘브리츠(Britz)’를 빼놓을 수 없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무선 이어폰을 선보이는 브리츠가 이번에는 프리미엄 이어폰을 선보였다. 바로 ‘AcousticANC20HB’이다. 소음을 제거하는 하이브리드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물론 IP55 방진방수 기능으로 내구성을 올렸다. 여기에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 ‘게임 모드’ 등 프리미엄 이어폰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능을 채택했다.

    ▲ 브리츠 AcousticANC20HB

    무엇보다 프리미엄 사운드는 고음질로 승부해야 한다. 브리츠 ‘어쿠스틱ANC20HB’는 두 개의 듀얼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해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음질 사운드를 기대해도 좋다. 리뷰를 통해 브리츠 ‘어쿠스틱ANC20HB’를 살펴보자.

    탄탄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

    브리츠 ‘어쿠스틱ANC20HB’의 휴대 케이스는 작고 무난하다. 블랙 컬러에 무광 컬러로 관리하기가 쉽다. 브리츠의 로고가 음각으로 드러나 있어 은은한 매력이 있다. 여기에 충전을 나타내는 화이트 LED를 직선으로 표시해 포인트를 주었다.

    디자인은 이어폰에 더욱 힘을 주었다. 외부로 보이는 하우징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단단한 내구성을 갖췄고 안쪽으로는 유광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알루미늄 하우징은 둥근 곡선과 직선을 함께 사용했으며 은은한 광택으로 프리미엄의 느낌을 살렸다.

    이어폰에는 조작을 위한 버튼도 채택했다. 이어폰은 양쪽 멀티 버튼을 눌러서 조작이 가능하다. 터치가 아니고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어폰을 만지는 것으로 기능이 오작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살짝만 누르면 인식이 되기 때문에 누르는데 별 불편이 없다. 버튼의 크기는 크기 때문에 손톱으로 누르지 않아도 좋다.

    멀티 버튼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음악 재생이나 전화 수신, 트랙 이동 등이 가능하다. 2초 정도 길게 누르면 노이즈캔슬링 모드,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 노이즈캔슬링 끔 등 3가지 모드를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일반적으로 무선 이어폰은 방수 기능만 지원하는데 브리츠 어쿠스틱ANC20HB는 먼지를 막아내는 방진기능까지 지원한다. IP55 등급으로 운동을 하면서 땀이나 비를 맞는 것 정도는 가볍게 막아낸다. 덕분에 운동용 이어폰으로 사용하기 좋고 먼지까지 막아내기에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든든한 내구성을 갖췄다.

    휴대성도 남다르다. 휴대 케이스도 작은 편이며 무엇보다 이어폰을 포함한 케이스의 무게가 51.2g에 불과하다. 다른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확실히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 착용감도 빼어나다. 기본적으로 이어폰 유닛의 크기가 작다. 귀에 넣고 살짝 돌리면서 귀에 꽉 끼우면 차음성도 높일 수 있다.

    블루투스 버전도 업그레이드했다. 블루투스 5.0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최신 5.3 칩셋을 탑재되었다. 버전업한 블루투스 모드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이론적으로 블루투스 5.3은 기존 4.0 버전과 비교했을 때 전송거리는 4배나, 전송속도는 2배나 빠르다.

    전원 버튼은 따로 없고 오토 페어링을 지원해 이전에 연결된 기기는 페어링 없이 자동으로 연결한다. 덕분에 케이스를 여는 것만으로도 전원이 켜지고 연결을 마친다. 페어링 속도도 빠른 편이다.

    ▲ 패키지 구성품

    제품 구성품으로는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3쌍의 실리콘 이어팁과 USB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자연스러우면서 강력한 소음 제거,하이브리드 ANC

    어쿠스틱ANC20HB는 외향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음을 제거하며, 내향 마이크를 통해 귀 안쪽에서 들리는 소음까지 제거하는 하이브리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구현한다. 기본적으로 이어폰의 차음성이 좋고 여기에 노이즈 캔슬링이 더해져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뛰어나면서 상당히 자연스럽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만큼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변음 허용 모드’를 지원한다. 이어폰을 터치하거나 전용 앱을 통해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밸런스를 잘 잡은 하이파이 사운드

    사운드에 특히 신경을 썼다. 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두 개나 사용했다. 10mm와 6mm 두 개의 듀얼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더욱 풍부하고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프리미엄 듀얼 드라이버를 전문가가 튜닝했다. 듀얼 드라이버를 채택한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해상도에 디테일한 소리를 잘 잡아낸다. 수십만 원대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좋을 사운드를 갖췄다. 수준급의 사운드를 구현하면서 소리는 자극적이지 않다. 무리하게 저음을 끌어올리지 않은 하이파이에 가까운 사운드를 완성했다.

    ▲ 이어폰 충전을 시작하면 화이트 LED가 켜진다

    이어폰은 완전 충전하면 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8.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2회 충전이 가능해 최대 21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충전은 케이스 뒷면에 USB-C 단자를 통해서 가능하다.

    전용 스마트폰앱으로 커스터마이징

    브리츠어쿠스틱ANC20HB는 다양한 모드를 활용하기 위한 ‘브리츠 커넥트(Britz Connect)’ 전용 앱을 지원한다.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음향 모드는 이어폰 버튼을 눌러서도 가능하지만 전용 앱으로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브리츠 커넥트 앱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게임 모드를 바로 켤 수 있어 게임 모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브리츠 전용 앱은 필수다. 물론 전용 앱을 통해서 이어폰의 버튼 설정을 하면 버튼을 눌러서 게임 모드를 켜거나 끌 수 있다.

    사운드 설정도 가능하다. 브리츠어쿠스틱ANC20HB는 ‘클래식’, ‘다이내믹’ 사운드 모드를 선택하거나 직접 사운드를 설정하는 ‘커스터마이즈’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앱을 통해 이어폰의 배터리 잔량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 설명서를 즉시 앱으로 찾아볼 수 있다.

    ▲ 앱을 통해 사운드를 변경하거나 버튼 기능을 바꿀 수 있다

    또한 멀티 버튼의 설정까지 앱을 통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이어폰의 사용을 위해서라면 전용 앱은 꼭 사용해보자. ‘브리츠 커넥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헤드셋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하고 싶다면 앱을 설치해 보자.

    게이밍 모드 지원

    무선 이어폰을 스마트폰 게임에 사용했을 때는 무엇보다 딜레이 없는 사운드가 필요하다. 어쿠스틱ANC20HB는 지연 없는 사운드를 위한 ‘게이밍 모드’를 지원한다.

    지연 시간을 80ms로 낮춰 게임 영상과 사운드를 일체화시킨다. 덕분에 스마트폰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실제로도 게이밍 모드의 성능이 남다르다. 게이밍 모드는 브리츠 전용 앱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으며, 앱에서 버튼 설정을 바꾸면 이어폰으로도 게이밍 모드를 켤 수 있다. 

    프리미엄에 성능에 가성비 돋보이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브리츠가 오랜만에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다. 리뷰를 통해 살펴본 어쿠스틱ANC20HB는 빼어난 노이즈 캔슬링으로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 고음질 사운드로 만족도를 높인다. 사운드는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지 않아 귀가 편안하면서 디테일한 소리까지 잘 잡아낸다.

    듀얼 드라이버를 채택한 효과는 확실하다. 여기에 오랜 배터리 시간과 편안한 착용감, 가벼운 휴대성도 매력으로 꼽힌다. 브리츠 어쿠스틱ANC20HB의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10만 원대다. 성능을 고려하면 여전히 브리츠만의 가성비가 돋보인다. 음악 감상용 이어폰은 물론 게이밍 모드를 지원해 게이밍 이어폰으로 제 몫을 다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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