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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매핑 교육컨설팅연구소 권근숙 소장, '적성과 사고력' 강의 열어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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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27 10:08:58

    퓨처매핑 교육컨설팅 연구소 권근숙 대표가 24일 충남 공주 소재 로컬커피 카페에서 문화예술 협동조합 <에브리데이 아틀리에> 초청으로 강연자로 나서 시민들에게 ‘적성과 사고력’에 대해서 60여분간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고1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그에 따른 생기부 기재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학부모들에게 명확한 교육 로드맵을 제시해주기 위한 강의였다.

    교육의 도시 공주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그 사이에서‘라는 주제의 강의였다. 

    강의에서 권 소장은 두 가지를 강조했다. “사고력과 적성. 두 가지만 기억해 주시면 한다.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스스로 생각해 보는 습관이 사고력이다. 아이들의 능력은 생각보다 무궁무진하다. 바로 정답을 찾아보려 하지 말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적성은 아이가 타고나는 기질이다. 적성을 찾아주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풀게 하라는 의미”인가 라는 질문에 “고전을 바탕으로 확립된 세계관이 사고력이다. 아이들에게 고전을 먼저 읽고 토론하게 해야한다”라고 답했다.

    ▲ 권근숙 소장은 강의에서 적성에 맞게 사고력으로 무장하면 아이의 미래는 열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 소장은 부모님부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스트, 코스모스, 방법서설 등 고전은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완벽하게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책에서 자신에게 의미를 던져주는 한 대목, 한 단락 만으로도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것이 고전의 힘이다. 읽기 어려워서 고전이 아니다. 내가 창안한 퓨처매핑이 이러한 학습법을 상징화 한 것이다. 매핑은 굴곡점이 있다. 아이의 미래를 평탄하게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교육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이과로 진학해야 미래가 보장된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우리 아이가 의사, 과학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문과나 예체능계통에 소질이 있는 학생임에도 자꾸 이과를 고집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다. 그러면 안된다. 아이를 괴롭히는 행동이다. 학원에 보내거나 반복시킨다고 문과가 이과 머리가 되지는 않는다. 어떤 적성이든 길은 있다” 라고 설명했다.

    권 소장은 제도가 바뀌고 직업 양상이 바뀐다고 해도 적성에 맞게 사고력으로 무장한다면 아이의 미래는 열릴 수 밖에 없다. 학생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시대가 열렸다. ’적성과 사고력‘이라는 기본을 잊지 말아야 한다로 강연을 마쳤다.

    이날 강의 후 한줄 평을 나누는 자리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의 본질을 강조한 강의였다. 내가 먼저 바뀐 강의였다. 등 강연 외에 청중 간의 소통도 의미 있는 행사로 마무리 되었다.

    강의를 개최한 아틀리에 초대 이사장(조성애)은 생활문화를 위해 모인 협동조합의 창립 기념 강의로서 교육문화의 방향 정립에 적합한 강의였다고 감사 인사를 대신 전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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