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가 전기차 메간 E-Tech를 포함해 전기차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에리 피에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 결산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을 따라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타사처럼 가격을 인하해도 큰 이점이 없다고 판단되어 단기적 판매 감소는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에리 피에톤 CFO는 “지난해 일부 국가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의 축소 영향으로 1~2월 수요가 감소했지만 3월부터 다시 되살아났다”고 설명했다. 르노는 올해 1분기 상위 전기차 기종 출시를 통해서 판매량 14%, 매출 30%가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 랭킹에서 르노는 테슬라, 폭스바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 올해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주 프랑스에서 단행된 가격 인하로 모델 3의 시작 가격이 르노 메간 E-Tech보다 저렴해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